CSM성장은 삼성생명이 No.1···자존심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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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상반기 CSM(계약서비스마진) 증가가 보험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기준 삼성생명의 CSM은 11조91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1641억원(10.8%) 증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상반기에 1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올리고도 같은 삼성금융계열의 삼성화재 성적이 좋아 위축되는 면이 있었다"며 "CSM 증가 폭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를 금세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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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상반기 CSM(계약서비스마진) 증가가 보험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CSM은 보험사의 미래 이익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생명이 상반기에 미래 이익 규모를 가장 많이 키웠다는 평가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말 기준 삼성생명의 CSM은 11조91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1641억원(10.8%) 증가했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들을 토대로 향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부터 새롭게 보험사에 적용되는 IFRS17(새국제회계기준) 하에서는 순익과 함께 CSM이 보험사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치로 쓰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CSM 증가 속도는 다른 보험사를 앞선다. 상반기 기준 CSM 규모가 가장 큰 삼성화재도 CSM 증가액은 4535억원에 그쳤다. DB손보 역시 지난해말과 비교해 상반기 CSM이 6957억원 증가했고 △현대해상 3015억원 △메리츠화재 300억원 늘었다. 생보업계에서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각각 5873억원, 4490억원 늘었지만 삼성생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순이익이나 CSM 절대 규모에서 일부 위축됐으나 미래 가치 성장 가능성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다만 삼성생명의 CSM 급증은 대형 생보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5·7년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덕이라는 지적도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제기돼 금융당국이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덕을 일부 보긴 했지만 문제가 된 이후 포트폴리오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일반 보장성보험 판매 강화를 통해 CSM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은 상반기에 1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올리고도 같은 삼성금융계열의 삼성화재 성적이 좋아 위축되는 면이 있었다"며 "CSM 증가 폭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를 금세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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