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투입된 데 리흐트 5분 만에 ‘실점 빌미’…‘만점 수비’ 김민재 활약 더 빛났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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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26)가 81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그를 대신해서 투입된 데 리흐트(24)가 들어간 지 불과 5분 만에 실점 빌미를 제공하면서 이날 활약상은 더 빛이 났다.
김민재의 이날 안정적인 수비력이 더 빛난 건 교체 아웃되자마자 5분 만에 실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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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26)가 81분 동안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그를 대신해서 투입된 데 리흐트(24)가 들어간 지 불과 5분 만에 실점 빌미를 제공하면서 이날 활약상은 더 빛이 났다.
김민재는 2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교체되기 전까지 81분을 소화하면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받은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토마스 투헬(49)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실제 이날 80분을 뛰면서 걷어내기와 슛블록, 태클 1회씩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에서 1차례 승리했다. 그가 후방을 지키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김민재는 전반 19분경 강력한 중거리슛을 몸으로 막아낸 후 침착하게 걷어냈다. 슈팅을 막아낸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이 밀집되어 있어 세컨드볼을 내주면 위험한 장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게 돋보였다.
김민재의 이날 안정적인 수비력이 더 빛난 건 교체 아웃되자마자 5분 만에 실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데 리흐트가 후반 41분경 무리하게 전진 수비를 하다가 다리 사이로 침투 패스를 허용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승리를 놓쳤다.
김민재는 다만 ‘만점 수비’와는 달리 후방 빌드업 과정에선 미흡했다. 특히 위험지역에서 잦은 패스 미스를 범했다.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터라 동료들과 아직 손발이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실책이 여러 차례 나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줬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24)에겐 평점 6.8점을 책정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데 리흐트에게는 평점 6.0점을 부여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더해, 해리 케인(30)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2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순위표 2위(2승·승점 6)로 올라섰다. 1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6)과 승점과 골 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 차로 밀렸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 상대로는 공식전 3연승을 이어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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