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똥과 같은 팀!"…에르난데스→바르샤 출신 뎀벨레에게, '모욕적 발언'으로 PSG 논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최근 '모욕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PSG는 지난 27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라운드 랑스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제골을,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신고했다.
PSG의 올 시즌 첫 승이다. 지난 2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PSG는 화끈한 승리로 진정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첫 승의 기쁨도 잠시. PSG 선수단 내에서 나온 모욕적인 발언이 찬물을 끼얹었다. 특정 구단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었고, 이 발언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PSG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모욕적인 발언을 한 이는 뤼카 에르난데스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고, 올 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그가 모욕한 특정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였다.
때는 랑스전이 열리기 하루 전이었고, 장소는 PSG의 훈련장이었다. PSG 훈련 도중 3명의 선수가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와 신입생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에르난데스였다. 이들 3명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다.
음바페와 뎀벨레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에르난데스가 끼어들었다. 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음바페게 뎀벨레에게 "너는 바르셀로나에서 왔는데 왜 노래를 하지 않니?"라고 물었다. 그때 에르난데스가 끼어들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똥과 같은 팀(바르셀로나)이 너에게 노래를 가르칠 수 있겠나."
뎀벨레는 PSG의 신입생. 이전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201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뎀벨레는 에르난데스의 모욕적 발언에 침묵했다.
바르셀로나를 모욕하는 발언임이 틀림없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Fcbarcelonanoticias'가 에르난데스의 모욕적 논란을 전했다. 이 발언은 SNS 등을 통해 유럽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고,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매체는 "에르난데스가 음바페, 뎀벨레와 대화에서 바르셀로나를 모욕했다. 정말 안타까운 발언이다"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에 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추측은 가능하다. 에르난데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를 거쳐,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2019년까지 ATM에서 활약했다.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팀이 ATM이다. 때문에 ATM의 리그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 적대감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우스만 뎀벨레 바르셀로나 시절, 뤼카 에르난데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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