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보는 방류]④해역감시 3년 새 대폭 강화…해수·생물·퇴적물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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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 학계, 연구기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한국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염수 방류가 30년 이상 지속될 예정인 만큼 해양 방사능 감시도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다.
28일 정계 및 산업계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점차 현실화하자 정부는 2020년 22개였던 감시지점을 2021년에는 32개소로 늘렸다.
해수 감시 결과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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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 원자력 학계, 연구기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한국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 영향이 미미한지는 한국 해양 방사능을 실제로 측정해야만 알 수 있다. 오염수 방류가 30년 이상 지속될 예정인 만큼 해양 방사능 감시도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1994년부터 해양 방사능 감시를 이어오고 있다. 1993년에 러시아가 구소련이 방사성폐기물을 대량 해양 투기한 사실을 공개한 게 계기가 됐다.
그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해양 감시 주기를 단축하고 어류 조사 범위도 넓히는 등 방사능 감시가 강화됐다.
28일 정계 및 산업계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점차 현실화하자 정부는 2020년 22개였던 감시지점을 2021년에는 32개소로 늘렸다.
2022년에는 34개소, 2023년에는 40개소로 감시 정점이 점차 확대됐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직전인 올해 7월에는 기존 정밀 분석 지점 40개에 신속분석 지점 33개가 추가됐다.
정밀검사와 신속검사 모두 세슘(Cs-134, 137)과 삼중수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세슘은 정밀검사에서는 전처리에만 3~4일 소요되지만 신속분석에서는 생략된다. 삼중수소는 25일 걸리는 전처리 과정이 1일로 단축된다. 정밀분석에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만 더 세세한 수준까지 검사할 수 있다.
세슘은 정점에 따라 매월 2회~매년 6회 정밀분석이 이뤄지며 신속분석은 매월 2회 추진된다. 삼중수소는 매 분기 정밀분석, 매월 2회 신속분석이 이뤄진다.
또 세슘과 삼중수소 외에도 표층 해수의 플루토늄(Pu), 스트론튬(Sr) 농도 감시도 연 1회 진행 중이다. 표층 외에 여러 수심의 해수를 채취하는 감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수 감시 결과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에 공개된다.
정부는 해수뿐 아니라 해양퇴적물과 해양생물도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해양생물은 어류, 패류, 해조류를 대상으로 연 1~2회 세슘, 포타슘(K), 스트론튬, 플루토늄, 아이오딘(I) 등을 분석한다.
해양퇴적물 분석은 연 1회 세슘, 포타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농도를 분석한다.
한편 감시 주기와 장소가 늘어나며 분석 수요가 폭증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관계 기관의 업무 강도도 세지고 있다.
정부는 KINS외의 방사능 분석 전문기관에 신속분석 업무를 위탁하고 2023년 예비비 25억500만원을 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측정·분석하는 업무량이 상당히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금 당장은 각종 시료를 분석하고 측정하는 국내 인력을 가용해서 활용하고 있다"며 "인력이라든가 또는 예산 규모도 산정해서 내년도 예산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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