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권'으로 뜨는 세종...전체 면적 53%가 공원

이정혁 기자 2023. 8. 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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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행복도시)이 '공세권'(공원세력권)으로 뜨고 있다.

세종은 전체면적의 52.6%인 약 3840만㎡가 공원과 녹지, 친수공간 등으로 구성된 자연친화적 면모를 갖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27일 "세종의 랜드마크격인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을 비롯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 총 266개소의 크고 작은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지난달 기준 195개소의 공원을 완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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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전경/사진제공=헹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행복도시)이 '공세권'(공원세력권)으로 뜨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집과 공원의 거리를 따져보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세종은 공원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세종은 전체면적의 52.6%인 약 3840만㎡가 공원과 녹지, 친수공간 등으로 구성된 자연친화적 면모를 갖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27일 "세종의 랜드마크격인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을 비롯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 총 266개소의 크고 작은 공원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지난달 기준 195개소의 공원을 완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은 고리처럼 동그랗게 생긴 도시로, 중심부에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이 있다. 뒤쪽으로는 원수산과 전월산이 이어지고 20개 코스 총 208.4km의 친환경 둘레길이 각 생활권의 공원과 광장, 녹지 등과 연계된다.

특히 습지섬, 물꽃섬, 수상무대섬 등 5개 주요 테마 섬으로 구성된 세종호수공원은 소풍숲, 야생초화원, 수변전통정원을 비롯해 소나무길, 벚나무길, 이팝나무길 등 주제별 산책길로 수변공간을 풍부하게 채웠다.

금강보행교 이응다리 전경 /사진제공=행복청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를 1446m로 만든 금강보행교 이응다리는 위층이 보행자, 아래층이 자전거 전용인 독특한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방축천 수변공원도 시민들의 산책과 여가활동의 명소로 꼽힌다. 방축천 10교∼16교 사이 약 1㎞에 수변식물테마공원, 세종광장, 자연생태학습 등 5가지 테마의 하천공원을 볼 수 있다.

세종의 평균 연령은 35.4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고 출산율도 높은 도시다. 그만큼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공원시설도 많다.

보람동 땀범벅놀이터, 원수산 파랑새 유아숲체험원, 전월산 무궁화 유아숲체험원, 괴화산 큰마루 유아숲체험원 등이 대표적이다. 원수산 파랑새 유아숲체험원은 2만㎡ 규모로 생태놀이장, 숲체험장, 목공놀이장 등을 갖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시설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공원은 시민이 자연 속에서 휴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이라면서 "유아와 어린이 특화공원, 스토리가 있는 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수준 높은 공원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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