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목마른데 부상자 속출…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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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일정에서 부임 후 첫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빠른 시기 승리가 급한데 공격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통해 9월 영국에서 펼쳐질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을 공개한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4경기를 치러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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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황희찬·오현규 등 부상으로 소집 불투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9월 A매치 일정에서 부임 후 첫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빠른 시기 승리가 급한데 공격진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통해 9월 영국에서 펼쳐질 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을 공개한다. 대표팀은 9월8일 오전 3시45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 오전1시30분에는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4경기를 치러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클린스만호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 한국은 2-2로 비겼고, 이어 열린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고개를 숙였다. 6월에도 클린스만호는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페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첫승 상대로 기대했던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승리하지 못한 한국은 2년10개월 만에 유럽 원정을 떠나 평가전을 치른다.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까다로운 상대라 한국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인데, 완벽하게 선수단을 꾸리지도 못한다.
우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이강인(PSG)이 합류할 수 없다. 이강인은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PSG로부터 이강인의 부상 소식을 전해 들었다. 9월 매치 소집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강인 외에도 공격진에 부상자가 유독 많다. 오현규(셀틱)는 이달초 종아리 통증을 호소, 4~6주간 재활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덴마크 무대 진출 후 맹활약하던 조규성(미트윌란)은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황희찬(울버햄튼)도 26일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45분 만에 교체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일부 주축들이 빠지지만 다행히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공수 핵심 선수들는 문제없이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손흥민은 A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탈장 수술을 받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이에 손흥민은 엘살바도르와의 두 번째 경기에 후반 교체로만 출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6월 기초 군사훈련에 소집돼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했다. 9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6개월 만에 소집이다.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도 예상된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으로 이적한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은 유럽 현지에서 소집되는 일정과 평가전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A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 둘 모두 9월 A매치 기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올림픽 1차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A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높다.
한편 9월 대표팀 명단 중 국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9월4일 소집돼 영국으로 출국한다. 유럽이나 중동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영국 현지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영국에서 대표팀과 만날 계획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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