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논란’에 챗GPT 정보수집 차단 사이트 증가

김경진 2023. 8. 2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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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제기되면서 챗GPT의 정보 수집을 차단하는 사이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AI(originality.ai)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 천 개 가운데 챗GPT의 정보 수집 툴인 GPT봇(GPTBot)을 차단한 사이트는 9.2%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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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이 제기되면서 챗GPT의 정보 수집을 차단하는 사이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콘텐츠 정보 제공업체인 오리지널리티.AI(originality.ai)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 천 개 가운데 챗GPT의 정보 수집 툴인 GPT봇(GPTBot)을 차단한 사이트는 9.2%에 달했습니다.

GPT봇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GPT 언어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로운 웹 크롤러로, 지난 7일 공개됐습니다.

오픈AI는 GPT봇을 공개하면서 정보 수집·이용을 원하지 않는 사이트 소유자에게 GPT봇의 크롤링을 차단하는 방법을 안내했는데, 공개 첫 주인 지난 15일에는 차단율이 5%에 미치지 않았으나, 2주 차에는 10%까지 육박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주요 사이트 100개로 범위를 좁히면 차단율은 15%에 달해 이용자 수가 많은 사이트일수록 차단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사이트 중에는 로이터 통신(Reuters.com), 아마존(Amazon.com), 뉴욕타임스(NYTimes.com), CNN방송(CNN.com) 등 주요 기사 사이트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각 사이트가 GPT봇을 차단하는 것은 자사와 사전 동의 없이 챗GPT가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리지널리티.AI는 "GPT봇 접근을 막는 사이트가 일주일에 5% 포인트가량 늘어나는 등 GPT봇 차단 사이트는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오리지널리티.AI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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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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