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차세대 유망 첨단산업학과 3개 신설
AI로봇학과는 로봇과 모빌리티(자율주행차, 드론 등)를 응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관한 교과목부터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로봇과 모빌리티를 제작하고 개발 가능한 교과목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준비했다.
AI로봇학과는 인공지능 융합, 스마트 모빌리티, 지능형 로보틱스의 3대 중점 연구분야 학습을 위한 체계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산업체와 접점을 대폭 늘려 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실무지식 및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 주제를 선정하는 기존 PBL(문제해결중심학습)에서 나아가 AI 융합프로젝트 PBL에선 교수가 AI 기술 관련 산업체 현장 문제 주제를 제시함으로써 산업체의 니즈를 반영함과 동시에 산업체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인공지능 교과목을 통해 학습한 인공지능 기술을 로봇 실습 교과목에서 웨어러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운송 로봇 등에 응용하게 된다. 또 자율이동체 실습, AI 모빌리티 특강 등을 통해 자동차, 드론, 선박 등 모빌리티 시스템의 인공지능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자율주행을 실습할 수 있다.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일반적인 인공지능학과와 달리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를 함께 학습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고양이와 개의 사진이 있을 때 고양이와 개를 판단하는 딥러닝 모델을 연구하는 쪽에 중점을 뒀다면 데이터사이언스는 동물들의 사진을 대용량으로 수집하고 데이터를 과학적·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다.
학생들은 두 학문이 결합됨으로써 판단과 인식에 중점을 둔 인공지능 모델링에 더해 데이터 관리 및 체계적 분석까지 함께 배우게 된다. 이는 인공지능과 데이터사이언스의 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산업체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지능기전공학과 김형석 교수는 “학생들이 미래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능형 로봇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사회로 진출해 국내 IT기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과 산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지능형 드론 전문 기술력을 강화하고 자율이동체 통합 운영 및 융복합 시스템 구현을 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사고 또는 추락 시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항공·드론 분야는 높은 수준의 신뢰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안정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기존 항공우주공학 체계에 기초한 교육을 통해 지식기술 기반 실무형 문제해결사를 양성한다.
특성화 인재 양성 비전인 ‘SMOOTH SIX’를 통해 문제 해결(SM)의 목표 달성(OO)을 위해 팀 협업 및 상호 티칭(TH)이 가능한 자기주도형 전문가(SIX)를 양성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캡스톤 PBL을 통해 지능형 드론 실습에 필요한 1인 1키트를 제공함과 더불어 전공선택 인정과목을 폭넓게 인정해 18개의 타 학과 수업을 전공과목으로 들을 수 있다.
취업 분야에서도 유망성을 인정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항공·드론부터 전통적 방위산업 및 민수 항공우주산업까지 연간 1000명 수준의 신규 인력양성이 필요하다.
지능형드론융합전공 안존 학과장은 “지식기술 기반 실무형문제해결사는 단순한 꿈만으로 실현되지 않는다. 물리, 수학과 같은 기초 학문 지식과 항공우주드론공학의 기반을 이곳에서 갖춰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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