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평고 영등포공고 결승 대결
충남 신평고와 서울 영등포공고가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충남 신평고는 27일 경남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화성시U18과의 제78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대한축구협회·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 4강전에서 4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평고 정마호(3학년)가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리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정마호는 이달 초 U-18(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던 촉망받는 수비 미드필더다. 이날 정마호는 평소와는 다른 최전방 조금 뒤 공격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도 날카로운 패스와 거침없는 슈팅을 선보이며 화성시U18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전반 6분 상대 수비수의 공을 뺏어내 페널티 박스 두 걸음 정도 뒤에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0으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 정면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추가 골을 넣었다.
정마호의 2골로 기세가 오른 신평고는 내리 두 골을 더 넣었다. 화성시U18은 경기 종료 2분 전 만회골로 만족해야 했다. 유양준 신평고 감독은 “마호를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배치한 게 주효했다”며 “모두가 함께 승리만을 위해 뛴 덕분”이라고 했다.
영등포공고는 이날 경북 포항제철고와 4강전에서 접전 끝에 1대0으로 이겼다. 영등포공고 주장 김태원(3학년)이 후반 19분 경합 상황에서 헤딩으로 넣은 골을 끝까지 지킨 결과였다. 결승은 2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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