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자 세진 김수지… 파4홀 원온후 4연속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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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왕' 김수지(27)가 가을 문턱에서 힘껏 날아올랐다.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이예원(20)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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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600만원 국내 최다상금 차지
“가을에 잘 치는게 맞나봐요” 미소
아마 장유빈 군산CC오픈 역전승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이예원(20)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수지는 이번 시즌 최다 총상금(17억 원)과 우승 상금(3억600만 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단숨에 상금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21계단 상승한 6위(5억5486만 원)로 올라선 것이다.
김수지는 이날 찬 바람이 불 때 강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 김수지는 지난해까지 거둔 4승을 모두 9월과 10월 대회에서 수확하는 등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유독 강했다. 김수지는 “처서(處暑)가 며칠 전에 지나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면서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가을에 잘 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을 맞이한 김수지는 전반 9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한때 이예원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수지는 후반에 들며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 대다수 선수들이 유틸리티나 우드로 티샷을 해 투온 전략을 보인 10번홀(파4·302m)에서 드라이버를 잡은 것이다. 김수지가 이번 대회 10번홀에서 드라이버를 선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원온’에 성공한 김수지는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 홀을 포함해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퍼트감도 좋았다. 그는 12번홀(파5)에서 6.9m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8번홀(파5)에서도 6.1m ‘챔피언 퍼트’를 버디로 장식했다.
춘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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