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가 감성 넣은 ‘돈조반니’… 콘서트 오페라 색다른 무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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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이 운영 중인 국립오페라스튜디오에서 교육받은 성악도 등 젊은 음악가들이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한다.
서상화 국립오페라단 교육문화팀장은 "성악 레슨뿐 아니라 오페라 코칭, 외국어 딕션, 연기법 등 실제 무대에서 필요한 전문 강좌를 비롯해 오페라 인문학 등 교양강좌까지 운영해 전문 공연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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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연출 등 협업 공연 열려
국립오페라단이 운영 중인 국립오페라스튜디오에서 교육받은 성악도 등 젊은 음악가들이 모차르트 오페라 ‘돈조반니’를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한다. 2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국립오페라스튜디오는 국립오페라단이 음대 졸업생 이상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성악 지휘 음악코칭 연출 등을 매주 20시간 이상씩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1기를 모집해 문을 열었고 올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인 김태한이 거쳐 간 코스로 주목받았다.
이번 콘서트 오페라 ‘돈조반니’에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국립오페라스튜디오 3기 과정을 이수한 16명이 참여한다. 연출 과정을 밟은 3명이 장면별로 각각 개성 있는 무대를 펼친다. 서울시 오페라단장을 지낸 연출가 이경재가 총괄연출을 맡았고, 김봉미가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았다.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지휘 과정을 함께 이수한 김리라가 부지휘자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 3명 중 한 사람인 연출 과정 김진휘 씨는 “교육 이후 국립오페라단이 지방에서 공연하는 모차르트 ‘마술피리’에 조연출로 참여하면서 여러 극장의 상황에 따라 진행 상황이 바뀌는 멋진 경험을 했다. 스스로 부쩍 성장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상화 국립오페라단 교육문화팀장은 “성악 레슨뿐 아니라 오페라 코칭, 외국어 딕션, 연기법 등 실제 무대에서 필요한 전문 강좌를 비롯해 오페라 인문학 등 교양강좌까지 운영해 전문 공연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대 보험과 교통비, 식대를 포함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8월부터 12월까지 4기 과정이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기간을 늘려 1년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 팀장은 올해 3기 과정을 이수했던 김태한에 대해 “실력도 실력이지만 너무도 성실하게 전 과정을 이수한 학구적인 성악가였다”고 말했다.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등으로 입상하고 김태한과 함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참가해 5등을 한 베이스 정인호도 지난해 2기 과정에 참여했다.
29일 콘서트 1만∼2만 원.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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