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단지 입체 분석] 더블 역세권에 다리 건너 강남이 10분거리
현대아산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22-7번지 일대에서 ‘서울숲 더 스페이스’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서울숲 더 스페이스는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로 건립된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전용면적 30~115㎡로 다양하게 구성돼 입주 예정 업체의 선택 폭을 넓혔다. 서울숲 더 스페이스는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요지에 들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콘텐츠 제작 업체들의 성장 발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숲역·뚝섬역 도보 이용 가능
서울숲 더 스페이스의 최대 강점은 탁월한 입지 여건이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지하철 2호선 뚝섬역 모두 도보로 5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입주 기업 직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위치한 성수대교나 영동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삼성동, 잠실, 한남동, 용산, 여의도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대형 녹지 공간인 서울숲과 성수동의 핫플레이스인 카페거리가 가까워 입주사들이 젊은 인재를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성수동에는 패션·문화업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과 IT 스타트업들이 최근 모여들고 있다. 국내 대형 게임사인 크래프톤은 지난해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을 매입해 사옥을 포함한 복합 빌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도 성수동1가에 부지를 매입해 사옥을 짓고 있다.
서울숲 더 스페이스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끈다. 지하 1~2층에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물류 차량이 직접 하역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다. 전 호실에는 최신형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되고, 외부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공용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 입주사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대형 공용회의실도 제공된다. 1층 공개 공지와 옥상 정원 등 쾌적한 휴식 공간도 갖췄다.
◇대형 개발 호재 집중된 성수동
서울숲 더 스페이스가 들어서는 성수동 일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대형 개발 계획이 집중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성수동에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 허브 조성 계획을 밝혔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10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10만㎡ 규모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50개를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 기업까지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 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이라 불리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역시 미래 첨단 산업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삼표 부지를 기술(Technology), 광고(Advertising), 미디어(Media), 정보(Information) 산업을 일컫는 ‘TAMI’(타미) 분야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오피스 대부분이 20년이 넘어가며 노후화했고 새로 지을 땅도 없어 기업들이 대안으로 성수동을 선택하고 있다”며 “성수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서울숲 더 스페이스에 대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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