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 퇴장→누녜스 멀티골’ 10명 리버풀, 뉴캐슬에 2-1 대역전극

[뉴스엔 김재민 기자]

반 다이크의 퇴장으로 고전한 리버풀이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8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28분 버질 반 다이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던 리버풀이 후반 교체 투입된 다르윈 누녜스의 멀티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 선발 라인업

▲ 뉴캐슬

닉 포프 - 댄 번, 스벤 보트만, 파비얀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 - 조엘링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겔 알미론

▲ 리버풀

알리송 -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팁, 버질 판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 도미닉 소보슬라이,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 모하메드 살라, 코디 학포, 루이스 디아스

팽팽했던 경기는 실수로 0의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 25분 뉴캐슬이 리버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살라의 백패스를 아놀드가 뒤로 흘렸다. 고든이 재빠르게 압박해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리버풀에 악재가 겹쳤다. 판 다이크가 퇴장을 당했다. 반 다이크가 스루패스를 받으려는 이삭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한 파울로 판단해 판 다이크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전반 36분 리버풀이 추가골 위기를 넘겼다. 알미론의 강력한 슈팅을 알리송이 동물적으로 반응해 쳐냈다. 볼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알리송이 다시 한 번 팔을 뻗어 볼을 걷어냈다.

수적 열세가 된 리버풀은 뉴캐슬의 맹공을 버텨야 했다. 앤서니 고든의 스피드가 리버풀 수비를 어렵게 했다.

후반 22분 리버풀이 모처럼 역습에 나섰다. 조타의 스루패스가 살라에게 향했지만 보트만이 몸을 던져 살라의 슈팅을 막았다.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던 리버풀이 결국 후반 36분 역습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투입된 누녜스가 3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살라, 조타, 누녜스로 패스가 연결되며 단독 찬스가 창출됐고, 누녜스의 슈팅이 반대편 골문 구석을 찔렀다.

11대10 싸움에서 뉴캐슬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오랜 시간 10명으로 버틴 리버풀이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으며 역습이 시작됐다. 살라의 스루패스를 누녜스가 받아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호쾌한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사진=다르윈 누녜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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