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중국 방문…반도체 수출규제 등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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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에 방문해 반도체·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에 미중 양국이 첨단 반도체나 희귀광물 등 서로를 겨눈 수출 규제 조치와 같은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번 러몬도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미국의 대중(對中) 경제 제재 및 압박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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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에 방문해 반도체·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전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7년 만이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에 미중 양국이 첨단 반도체나 희귀광물 등 서로를 겨눈 수출 규제 조치와 같은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몬도 장관이 수출 통제와 양국의 무역 관계를 다룰 실무그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를 방문해 현지 공산당 서기와 미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번 러몬도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미국의 대중(對中) 경제 제재 및 압박이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우려하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미국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미국과 경제·무역 이견을 해소하고, 실무적인 협력과 심도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 대변인은 “우리는 최근 양측의 무역·투자가 일련의 일방·보호주의적 조치 같은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미국에 경제·무역 관련 우려를 전하고, 기업이 무역·투자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공평하고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고위급 인사를 잇달아 중국에 보내며 양국 간 갈등을 해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러몬도 장관에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옐런 재무장관, 존 케리 대통령 기후특사도 중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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