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송영한 日 KBC 오거스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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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직전 그린 적중률 1위, 평균 타수 7위, 상금 랭킹 10위 그리고 지난 6월 BMW 일본골프투어선수권 모리빌딩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해 온 송영한은 이번 우승으로 일본투어 상금랭킹 6위(4614만엔)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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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어린 왕자’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송영한은 27일 일본 후쿠오카의 아쿠야 골프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와 더블 보기 각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송영한은 나가노 류타로(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천 만엔(약 1억 8천만원)을 차지했다.
송영한은 이로써 2016년 1월 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 이후 약 7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송영한은 우승 인터뷰에서 “JGTO 선수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2승째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3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송영한은 2011년 프로전향 후 2013년 코리안투어 신인왕, 2015년 일본골프투어 신인왕을 연달아 수상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 후 2019년 1월 육군 입대 후 2020년 8월 전역해 2021년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 직전 그린 적중률 1위, 평균 타수 7위, 상금 랭킹 10위 그리고 지난 6월 BMW 일본골프투어선수권 모리빌딩컵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좋은 흐름을 유지해 온 송영한은 이번 우승으로 일본투어 상금랭킹 6위(4614만엔)로 올라섰다.
송영한은 “2016년 프로 첫 우승 후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는 등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영한은 다음 주 일본골프투어 후지산케이클래식에 출전한 후 귀국해 다음달 7일부터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 상금 14억원)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신한동해오픈은 송영한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로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이상희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에 올랐으며 박성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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