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4쿼터 폭격’ 일본, 월드컵서 17년 만에 승…라트비아는 대어 사냥

최창환 2023. 8. 2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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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뒷심을 발휘, 월드컵에서 17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98-88 역전승을 거뒀다.

FIBA 역시 "일본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홈 팬들에게 감동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일본이 월드컵에서 승리한 건 2006년 8월 21일 파나마전(78-61) 이후 1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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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본이 뒷심을 발휘, 월드컵에서 17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농구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98-88 역전승을 거뒀다. 귀화선수 조쉬 호킨슨(28점 19리바운드), 카와무라 유키(25점 3점슛 4개 9어시스트)가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2022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에 실패,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는 데에 실패했다. 월드컵 개최국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역대 최초의 팀이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은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차전서 도미니카공화국에 81-87로 패한 데 이어 1승 제물로 삼았던 앙골라에게도 70-80으로 패했다. NBA리거 조던 클락슨(2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18.2%(4/22)에 그쳐 A조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렌즈 아반도는 5분 23초 동안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리핀에 이어 일본도 2연패 위기에 몰렸으나 뒷심을 발휘,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일본은 3쿼터를 63-73으로 마쳤지만, 4쿼터 스코어 35-15를 만들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FIBA 역시 “일본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홈 팬들에게 감동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일본이 월드컵에서 승리한 건 2006년 8월 21일 파나마전(78-61) 이후 17년 만이다.
이밖에 캐나다는 12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레바논을 128-73으로 완파했다. 레바논은 오마리 스펠맨이 팀 내 최다인 16점을 기록했지만, 캐나다에 맞서기엔 한계가 분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리투아니아도 2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FIBA 랭킹 29위 라트비아는 랭킹 5위 프랑스를 88-86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27일 경기 결과
(2승) 도미니카공화국 87-82 이탈리아 (1승 1패)
(2승) 독일 85-82 호주 (1승 1패)
(2승) 몬테네그로 89-74 이집트 (2패)
(2승) 캐나다 128-73 레바논 (2패)
(1승 1패) 앙골라 80-70 필리핀 (2패)
(1승 1패) 일본 98-88 핀란드 (2패)
(2승) 리투아니아 96-66 멕시코 (2패)
(2승) 라트비아 88-86 프랑스 (2패)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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