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긍정 평가…부정 29%

김예진 기자 2023. 8. 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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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후, 현지에서 해양 방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많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28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26~27일) 결과 지난 24일 시작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9%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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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도쿄전력 설명 "불충분 해" 60%
기시다 지지율 26%…"위험수역 한발 앞"
[후쿠시마=AP/뉴시스]일본에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후, 현지에서 해양 방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많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사진은 24일 후쿠시마현 나미에마치에서 보이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23.08.2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후, 현지에서 해양 방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많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28일 마이니치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26~27일) 결과 지난 24일 시작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9%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9%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22%였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60%에 달했다. "충분하다"는 2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7월 조사 대비 2% 포인트 하락한 26%였다. 기시다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1% 포인트 상승한 25%였다.

특히 신문은 일본 정계에서는 내각과 집권당의 지지율을 합해 50% 이하로 떨어지면, 내각이 조만간 구심력을 잃게 되다는 '아오키(青木)의 법칙'을 의식하고 있어 "기시다 총리에게 있어서 난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내각과 자민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51%다. "기시다 내각은 위험수역 한 발 앞에 멈춰선 상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휴대전화 SMS 기능 등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26~27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1039건의 유효 응답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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