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셰필드 제압…3연승으로 EPL 선두 도약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가며 선두에 올랐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EPL 개막 후 유일하게 3연승을 기록하며 4위에서 선두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앞서 2연승을 달렸던 아스널(2승1무)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2승1패)은 3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 EPL 3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허리 수술로 벤치를 비운 상황에서도 승리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승격팀 셰필드는 3연패를 당했지만 맨시티에 올 시즌 첫 실점을 안겼다는 점에 위안을 삼게 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다. 기회를 노리던 맨시티는 전반 37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엘링 홀란드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실망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18분 선제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던 잭 그릴리시가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했다. 이를 홀란드가 높이 뛰어 올라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카일 워커가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범하며 제이든 보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강했다. 실점 후 3분 만에 로드리가 셰필드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셰필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