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대 5명 중 2명 ‘일 없다’ 고용률 4년째 6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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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졸업 이후에도 일하지 않는 청년인구가 126만명이나 이르는 가운데 강원지역 20대 고용률이 4년 연속 60%를 넘기지 못했다.
강원지역 20대 10명 중 4명은 미취업 상태인 셈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중 재학, 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 452만1000명 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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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비경제활동 43만여명
경기침체 취업시장 경직 원인
전국적으로 졸업 이후에도 일하지 않는 청년인구가 126만명이나 이르는 가운데 강원지역 20대 고용률이 4년 연속 60%를 넘기지 못했다. 강원지역 20대 10명 중 4명은 미취업 상태인 셈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강원지역 20대(20∼29세) 고용률은 2018년(60.4%)
이후 60%를 넘지 못했다. 2019년 58.9%에서 2020년 55.3%, 2021년 54.0%로 꾸준히 하락했고, 지난해 54.7%로 4년 만에 5.7%p나 추락했다. 올해는 1분기 56%, 2분기 59%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여전히 60%를 넘기지 못했다.
또 올해 2분기 강원지역 15세 이상 인구(132만7000명) 중 취업, 구직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43만6000명으로 32.9%를 차지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고졸이 15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졸(11만1000명), 중졸(9만2000명), 대졸이상(8만명) 순이다.
청년인구의 경제활동이 낮고 고용률이 높은 이유는 고물가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취업시장이 크게 경직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부가조사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중 재학, 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 452만1000명 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취업 졸업자의 특성을 보면 고졸 52만4000명, 중졸 4만8000명, 초졸 이하 1만명 등 고졸 이하 비중이 46.2%를 차지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45만1000명, 3년제 이하는 21만5000명으로 대학 졸업자가 66만6000명에 달했고, 대학원 졸업 이상자의 경우 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대졸 이상자는 전체의 53.8%로 나타났다.
게다가 미취업자 중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응답이 25.4%로 높게 나와 취업 연계 등의 대책이 요구된다. 평균적으로 첫 취업 소요기간은 10.4개월이었으나 3년 이상 걸린 사례도 32만4000명(8.4%)에 달했다.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일치하냐는 질문에도 매우 불일치 38.6%, 약간 불일치 10.8%로 전공과 무관한 직종에 취업한 비중도 절반 수준이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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