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점 우위 못 지킨 하나원큐,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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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 믿으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청주 KB에게 53-61로 졌다.
김정은이 하나원큐로 복귀한 뒤 첫 공식경기였다.
하나원큐의 이번 시즌 과제 중 하나는 경기 초반 잡았던 주도권을 지킬 수 있는 뒷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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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청주 KB에게 53-61로 졌다.
김정은이 하나원큐로 복귀한 뒤 첫 공식경기였다. 데뷔 후 처음으로 박신자컵에 출전(28분 10초)한 김정은은 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를 마칠 때만 해도 승리 가능성을 봤다. 1쿼터 한 때 18-7, 11점 차이로 앞서는 등 18-9로 1쿼터를 끝냈다.
2007-2008시즌 이후 정규리그에서 1쿼터를 9점 차이로 앞선 팀의 승률은 71.1%(59승 24패)다.
하나원큐는 2쿼터부터 흐름을 내주기 시작하더니 3쿼터에는 역전까지 당했다. 결국 13점 열세까지 놓인 끝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하나원큐는 지난해 6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더구나 1쿼터를 앞선 11경기 중 4경기에서만 승리를 맛봤다. 승률 36.4%.
지난 시즌 1쿼터를 앞섰을 때 리그 승률은 80.2%(69승 17패)로 상당히 높았다. 만약 하나원큐가 1쿼터 우위 시 리그 승률을 기록했다면 10승 또는 11승까지 가능했다. 그랬다면 최하위가 아닌 5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하나원큐의 이번 시즌 과제 중 하나는 경기 초반 잡았던 주도권을 지킬 수 있는 뒷심이다. 그렇지만, 이날 역시 좋은 출발에도 결과는 패배였다.
김정은이 후반 내내 뛸 수 없고, 또한 김정은에게 의존하는 농구를 한다면 미래가 없다. 뒷심을 보완할 구체적 방법이 있어야 한다.
김도완 감독은 “3,4쿼터 때 플레이가 안 되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오늘(27일)도 신지현이 실책을 연속으로 했다. 이런 부분에서 지현이가 마음을 잡고 여유있게 플레이를 하면 중요할 때 실책을 안 해서 플레이가 연결되고, 그럼 그런 부분이 완화될 수 있다”며 “양인영과 지현이도 정은이가 와서 한 단계 더 성숙해졌다. 본인 스스로 믿으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후반에는 아쉬웠지만, 앞으로 보완해서 정규리그에서는 잘 하도록 하겠다”고 여유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뒷심 보완 방법으로 꼽았다.
하나원큐는 28일 필리핀 국가대표와 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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