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평 주택가' 흉기 위협 30대 남성 구속영장

30대 남성, 경찰조사에서 "자해할 생각이었다" 진술
내일 오전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열려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제압당한 지난 26일 저녁 사건 현장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가가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고 자해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7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관과 2시간 30분 동안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해할 생각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인예고 관련 범죄와는 아직까지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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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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