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닮은' 장현성子, 여자친구 공개 구인 "드라마틱한 사랑 꿈꾼다" ('걸환장')[종합]

정유나 2023. 8. 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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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환장' 배우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여자친구 공개 구인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장현성이 아들 장준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부자 배낭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식사를 하며, 장준우는 "배우 장현성의 아들로 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아빠 장현성에게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장현성은 "(아빠 친구가) '준우도 형님의 아들로 사는 게 쉽지 않았어요'고 하더라"며 일전에 아들 장준우가 전한 고민을 넌지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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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걸환장' 배우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여자친구 공개 구인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장현성이 아들 장준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부자 배낭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 둘째 날, 장현성과 장준우는 스페인 건축학의 아버지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까사바트요, 구엘공원은 물론 카탈루냐 광장까지 스페인 핫플레이스 순례에 나섰다.

식사를 하며, 장준우는 "배우 장현성의 아들로 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아빠 장현성에게 말 못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대화의 포문을 연 것은 장현성. 장현성은 "(아빠 친구가) '준우도 형님의 아들로 사는 게 쉽지 않았어요'고 하더라"며 일전에 아들 장준우가 전한 고민을 넌지시 물었다.

이에 장준우는 "힘든 게 없다면 거짓말이지"고 운을 뗀 뒤 "아빠한테 누가 될까 봐 주변 사람들 눈치를 많이 봤다"며 아빠한테 하기 힘들었던 고민 상담을 아빠 친구에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이어서 장준우는 "혹시나 내 행동이 아빠에게 피해 가지 않을까, 매사에 조심하고 긴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준우는 "친구들이 나한테 다가오는 것도 '나를 좋아해서 다가오는 건지 아니면 내가 배우 장현성의 아들이라서 다가오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아빠를 보고 오든 나를 보고 오든 내가 괜찮은 사람이면 남을 친구는 남겠구나'라고 생각하니 편해졌다"라며 연예인급 관심에 대해 혼란스러웠던 시간과 이를 극복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장준우는 "그래도 아빠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처럼 친구 같은 부자 관계는 많지 않잖아"라고 아빠의 따뜻한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장현성은 처음 알게 된 아들의 고민에 "그랬을 수도 있었겠네"라고 조심스레 입을 열더니 "한창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였을텐데.. 아빠는 부끄럽게도 그런 생각이 처음 든 거야"라며 이를 미처 알아채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연예인의 자녀로 사는 게) 부담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하고 싶은 것 있으면 아빠 눈치 보지 말고 포기하지 마"라며 아빠로서 말 못 할 고민을 홀로 극복해야 했던 아들을 향한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장현성과 장준우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자 드넓은 지중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찾았다. 이 가운데 장현성은 대학교 2학년이 된 장준우에게 여자친구의 유무를 묻고, 장준우는 "지금 여자친구 없어"라고 솔로임을 밝히는 동시에 이상형으로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을 꼽아 아빠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장현성은 "카페로 들어오는 그녀가 슬로비디오처럼 걸리고 천사들의 합창으로 시작되는 운명적인 만남을 원하냐?"고 묻자, 장준우는 "드라마틱한 사랑을 꿈꾼다"며 맞장구를 쳐 아빠를 빵 터지게 했다. 결국 장현성은 "이 세상에 운명적인 만남이나 드라마틱한 사랑은 없어"라며 아들의 로망을 깨부수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장준우는 둘째 날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코스로 감성파 아빠를 위해 프라이빗 요트 투어를 준비했다.

장현성은 뜻하지 않은 아들의 선물에 "완전히 낭만의 끝이잖아"라는 감탄을 내뱉었다. 장현성과 장준우는 요트 위에 나란히 앉아 버스킹했다. 두 사람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통기타 듀엣으로 선보였다. 이에 장현성은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라며 지중해 한가운데서 아빠와 아들이 노래에 담아 전하는 진심에 울컥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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