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세 달 만에 ‘멀티골’…주민규, “자신감 찾는 게 중요…감독님 말씀 도움 됐다"

김환 기자 2023. 8. 27.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민규가 오랜만에 멀티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전에 일류첸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들어 주민규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주민규는 이날 51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약 세 달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감독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멀티골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김환 기자

[포포투=김환(상암)]


주민규가 오랜만에 멀티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


울산 현대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울산은 리그 1위를 유지했고,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울산은 전반전에 일류첸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들어 주민규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윌리안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주민규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주민규는 이날 51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약 세 달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동안 조용하던 주민규는 이번 경기로 침묵을 깨고 티아고(대전)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등극,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주민규는 “이번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간절하게 준비했다. 이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다음 경기가 있으니 그 경기에서 이기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하 주민규 기자회견 일문일답]


소감


이번 경기가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간절하게 준비했다. 이기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그래도 다음 경기가 있으니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


2위와 승점 차가 10점 정도에서 벌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 고비를 넘기면 더 큰 점수 차로 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중요했던 것 같다.


지고 있을 때 감독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


역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셨다. 부분 전술에서 그런 모습들이 나와서 득점을 할 수 있었고,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


세 달 만에 멀티골이다. 최근 다득점이 터지지 않는데


공격수 입장에서 골이 터지지 않으면 조급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지금만이 아니라 매 시즌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를 해결해서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했다.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는 집념이나 동기부여가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말씀하신 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멀티골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전의 서울과 오늘의 서울의 차이가 있었나


서울이 강팀이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감독님이 나가시고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다. 전투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선수들이 당황했다고 느꼈다. 이런 점들이 달라진 것 같다.


득점왕 욕심


이적할 때도 그렇고 이번 시즌은 매번 이야기했던 것처럼 개인상에는 욕심이 없다. 올해 우승을 한 뒤 욕심을 낼 생각은 있다. 올해는 팀에 포커스를 맞춰서 우승하는 게 득점왕보다 더 값질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주민규 선수가 울산에 오고 나서 리듬이 흔들렸다는 말을 했다


마틴 아담과 나 모두 매 경기 뛰어야 하는 선수다 그런 부분들을 내가 어떻게 컨트롤하고 몸 관리를 해야 하는지 지금도 배우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성장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이 뜻깊을 것 같다.


내일 9월 A매치 명단 발표인데 기대하고 있는지


솔직히 말하고 있다면 0.1% 기대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전에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린 채 욕심을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채워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님 밑에서 선수들과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