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먹튀' 루카쿠, 로마 임대 마무리 단계…무리뉴와 재회한다

박지원 기자 2023. 8. 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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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30·첼시)가 AS로마로 임대 이적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는 27일(한국시간) "로마와 첼시는 루카쿠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임대료는 480만 유로(약 69억 원)이며 급여는 700만 유로(약 100억 원)에 보너스가 더해졌다. 로마는 첼시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이뤄질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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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로멜루 루카쿠(30·첼시)가 AS로마로 임대 이적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는 27일(한국시간) "로마와 첼시는 루카쿠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임대료는 480만 유로(약 69억 원)이며 급여는 700만 유로(약 100억 원)에 보너스가 더해졌다. 로마는 첼시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이뤄질 것이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로마는 루카쿠 영입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일요일 회담은 긍정적이었으며 첼시는 500만 유로(약 72억 원)의 임대료를 받을 것이다. 로마는 루카쿠에게 지불할 최종 급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순 연봉이 750만 유로(약 107억 원)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안더레흐트, 첼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9년 여름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9-20시즌, 2020-21시즌 동안 공식전 95경기에 출전해 64골 16도움을 생산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4골을 터뜨리며 팀에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겼다. 절정의 폼을 과시하면서 유럽 최정상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다.

최고 반열에 오르면서 첼시 복귀가 성사됐다. 이적료만 무려 1억 1,300만 유로(약 1,620억 원)나 되는 빅사이닝이었다. 이에 따라 상당한 기대감이 존재했으나, 정작 열어 보니 한숨만 나왔다. 루카쿠는 부상, 코로나 감염 등으로 결장이 잦았고 경기력과 스탯도 좋지 못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 8골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루카쿠는 "난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졌다. 항상 마음속에 인터밀란을 품고 있을 것이며 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가 뛰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고 발언해 실망감을 안겼다.

루카쿠는 이후 첼시에서 없는 선수였다. 2022-23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데 이어 올 시즌 프리시즌과 리그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2023-24시즌에도 임대를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로마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루카쿠? 구단에서 사르다르 아즈문 다음으로 공격수 한 명을 더 영입하겠다고 해서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루카쿠는 무리뉴 감독 아래서 76경기 33골 1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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