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떠났지만, 자리 없었다..."Here We Go" 맨유 떠나 팰리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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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 딘 헨더슨의 자리는 없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헨더슨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다. 모든 합의가 마무리됐고 메디컬 테스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완전 이적이다. 맨유는 총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의 금액을 받는다. 셀온 조항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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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 딘 헨더슨의 자리는 없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헨더슨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다. 모든 합의가 마무리됐고 메디컬 테스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완전 이적이다. 맨유는 총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의 금액을 받는다. 셀온 조항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맨유. 여러 변화를 가져갔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가 골키퍼다. 10년 넘게 맨유의 뒷문을 지킨 다비드 데 헤아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났다. 이후 맨유는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주역인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데 헤아가 떠난 것은 헨더슨에게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오랫동안 그의 그늘에 가려졌기 때문이다. 맨유 성골 유스로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헨더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3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 1도 되지 않는 실점률을 자랑하며 리그 내 탑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에 맨유는 헨더슨의 활용을 고려했다. 2020-21시즌엔 두 선수의 경쟁 체제를 구축했으며 헨더슨은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하는 등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부족했다. 헨더슨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고 여름에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맨유는 헨더슨에게 No.1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그는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헨더슨은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그는 분노했고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2022-23시즌엔 임대를 떠났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가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해 6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미 맨유에 등을 돌린 헨더슨. 데 헤아가 떠났음에도 맨유에 남을 생각은 없었다. 맨유 역시 그의 활용도를 고려하지 않았다. 이에 매각을 추진했고 팰리스가 관심을 표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팰리스는 헨더슨 영입과 관련해 맨유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들은 헨더슨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데려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고, 헨더슨은 맨유를 떠나 팰리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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