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후 첫 바닷물 검사서 삼중수소 안 나와”

민정혜 기자 2023. 8. 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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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성이 27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리터(L)당 7∼8베크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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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수산청·IAEA, 바닷물과 물고기 조사서도 정상범위
26일 미야기현 다가조 소재 연구시설에서 관계자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환경성이 27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다음 날인 지난 25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리터(L)당 7∼8베크렐(㏃) 수준이었다.

환경성은 "모든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를 밑돌아 인간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11개 가운데 3개 지점에서는 세슘137 등의 방사성 물질 농도도 조사했지만 모두 검출 하한치를 나타났다.

환경성은 앞으로 11개 지점에서 매주 한 차례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한다.

방류 이후 환경성과 별도로 진행된 도쿄전력과 일본 수산청,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에서도 삼중수소는 기준치를 밑돌았다.

수산청은 25일 원전 방수구 인근에서 잡은 물고기를 조사했고, 도쿄전력도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리터당 700㏃,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는 중단된다.

IAEA가 방류 데이터와 안전성 평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한 웹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07㏃이다.

도쿄전력은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처리수를 하루에 약 460t씩 방류하고 있다. 방류 시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500㏃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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