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여행사 첫 입점...신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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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여행 서비스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여행 상품 판매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여행업, 화장품 도소매업 등 신사업 전략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해당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닷컴을 통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고객의 쇼핑 편의 등을 고려한 유무형 서비스를 다양한 부문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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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본격적으로 여행 서비스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백화점 성장이 주춤하면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여행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 상품 판매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여행업, 화장품 도소매업 등 신사업 전략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문 컨시어지 업체인 '올댓아너스클럽'을 온라인 몰인 더현대닷컴과 판교점에 입점시키고 이번 8월부터 투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은 정관의 사업목적에 여행업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을 새로 추가했다. 현대백화점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중심으로 해당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경쟁업체에 비해 여행업에 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다. 이미 신세계는 여행 알선업을, 롯데쇼핑은 여행업을 추가해 온라인 몰을 통해 여행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몰을 통해, 롯데는 롯데온에서 여행 상품을 판매 중 이다. 이에 프리미엄 여행 상품 카테고리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행 상품도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올댓아너스클럽은 K힐링 투어 상품(화담숲, 청와대, 이천 라드라비)과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힐링 투어 상품의 경우 컨시어지 서비스와 투어를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국내 VIP고객 혹은 해외 기업, 기구 관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3월 여행업과 같이 사업 목적에 추가된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지난 11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독일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의 국내 단독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점포 위주로 브랜드 단독 매장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행업을 포함해 화장품 사업 등 신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실적 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업계에선 올해 소비 심리 위축으로 백화점업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이를 상쇄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분석한다. 현대백화점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703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8%, 21.9% 하락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닷컴을 통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고객의 쇼핑 편의 등을 고려한 유무형 서비스를 다양한 부문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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