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스타성' 닮고 싶은 장유빈 [KPGA 군산CC오픈 우승]

강명주 기자 2023. 8. 27. 2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그 결과, 국가대표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이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를 기록, 전가람과 연장전 끝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 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그 결과, 국가대표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이 마지막 날 7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를 기록, 전가람과 연장전 끝에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2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3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출발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7번홀(파4)이 오늘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원 온에 성공하고 버디를 쳤던 것이 기분 전환이 됐고 7번홀 이후 6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최종라운드를 돌아봤다. 



 



또한 우승에 결정적인 16번홀(파5) 이글에 대해 장유빈은 "2타 차가 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버디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58도 웨지로 친 공이 너무 예쁘게 굴러 홀에 들어갔다. 극적인 상황을 만들고 우승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규라운드 18번홀 위기에서 멋진 벙커샷을 날린 장유빈은 "벙커 턱이 높기 때문에 핀에 가깝게 붙인다는 생각보다는 벙커 탈출을 목표로 잡았다. 벙커 샷을 하고 나서는 탈출했으니 기회는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퍼트는 보이는 라인 그대로 믿고 자신 있게 스트로크 한 것이 파로 이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18번홀 파에 힘입어 극적으로 연장전 기회를 만든 장유빈은 "아마추어 대회에서의 연장 경험은 많지만 프로 대회에서 연장 경험을 처음 해봤기 때문에 긴장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후반 홀에서 자신감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였기 때문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우승 확정 후 어떤 생각이 들었나'는 질문에 장유빈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퍼트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하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이어 장유빈은 "우승하자마자 가족과 어제부터 응원해 주시던 분들이 먼저 생각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 이 대회 전까지는 (조)우영이 형을 보면서 '형은 우승을 했는데 나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마음 가짐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군산CC 오픈' 우승을 차지한 아마추어 선수 장유빈. 사진제공=KPGA

 



 



장유민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모두 너무 잘 치는 형들이다. 국가대표 코치님께서 항상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체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면 실력이 발휘되지 못하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준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날 명승부로 인해 '장유빈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얘기에 대해 장유빈은 "예전에 타이거 우즈가 스타성이 있어서 좋다고 인터뷰를 했었다. 오늘 경기처럼 극적인 상황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을 때 멋있다고 생각하고 타이거 우즈의 팬이었다. 오늘 타이거 우즈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극적인 상황에서 좋은 샷들과 퍼트로 연장까지 끌고 가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팬분들께서 나의 '스타성'을 보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장유빈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내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 위주로 많은 대회를 출전하고 또 다승까지도 해보는 것이 목표다. 골프 마지막 목표인 PGA 투어 입성하기 전까지는 여러 투어에 도전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