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 훈련 받던 우크라 공군 조종사 숨져

우크라 공군 안드리 필시코우 소령 포함
젤렌스키 "자유 하늘 수호한 이들 잊지 않을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덴마크 보옌스에 있는 스크리드스트럽 공군 기지의 F-16 전투기 앞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 전 유럽에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8.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받던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훈련 중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키이우 서쪽 지토미르에서 L-39 훈련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엔 콜사인 '주스'(Juice)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필시코우 소령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고통스럽고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애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자유로운 하늘을 수호한 이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사고 당시 훈련기 2대는 공중에서 충돌 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