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0-4 대패' 김병수 감독 "자멸한 경기, 원정 팬들 얼굴 보기 부끄러워"

신동훈 기자 2023. 8. 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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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했다. 팬들 얼굴 보기 부끄럽다."

수원 삼성은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광주FC에 0-4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오늘 광주가 정말 잘했다. 이런 대패를 하게 되는 건 자멸인 경우가 많다. 자멸을 했다고 느낀다.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바 최선을 다했다. 플랜B를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동을 했는데 역부족이었다. 추스려서 다음 경기 만회를 하겠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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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광주)] "자멸했다. 팬들 얼굴 보기 부끄럽다."

수원 삼성은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광주FC에 0-4 대패를 당했다. 수원은 11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시작부터 광주 압박에 매우 고전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끌려 다녔고 이희균, 아사니에게 실점해 0-2가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뮬리치, 김태환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는데 후반 6분 만에 엄지성에게 실점했다. 남은 시간에도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뮬리치만 분투했을 뿐 무기력했다. 수원은 0-4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오늘 광주가 정말 잘했다. 이런 대패를 하게 되는 건 자멸인 경우가 많다. 자멸을 했다고 느낀다.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바 최선을 다했다. 플랜B를 후반 시작하자마자 가동을 했는데 역부족이었다. 추스려서 다음 경기 만회를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수비에서 성급하게 덤볐다. 수비 쪽에서 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하며 대패 이유를 진단했다. 

대패 후에도 수원 팬들은 응원을 보냈다. 김병수 감독은 "얼굴 들기가 부끄럽다. 오늘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팬들에게 인사를 못할 정도로 부끄러운 상황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불찰이 있다면 우리가 잘 준비를 해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할 것 같다. 끝까지 응원을 해주시니까 포기하면 안 되는 의무가 있다"고 사과 메시지와 의지를 동시에 전했다. 

다음 경기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다. 김병수 감독은 "다음 경기는 다음 경기다. 오늘 경기만 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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