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석한 수묵화 만나보세요”

김선덕 2023. 8.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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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나는 특별한 전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포스터)가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전남 목포시·진도군 등에서 열린다.

수묵의 현대적 재해석 작품인 백남준의 수작 '머리를 위한 선'과 구한말 황실의 작품 공개 등 흥미롭고 귀한 작품을 전시해 비엔날레 격상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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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목포·진도서 수묵 비엔날레
19개국 190명 작품전시… 특별공연도
가을에 만나는 특별한 전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포스터)가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전남 목포시·진도군 등에서 열린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선도 사업으로 2018년 최초 시작한 비엔날레는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올해 비엔날레 전시 주제는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다. 전통화의 가장 큰 주제인 산수화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에서 준비한 주제다.

19개국 190여명의 작가 작품 350여점을 전시하고 MZ세대 대학생과 어린이 80여명이 참여해 전통수묵의 발전과 계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수묵의 현대적 재해석 작품인 백남준의 수작 ‘머리를 위한 선’과 구한말 황실의 작품 공개 등 흥미롭고 귀한 작품을 전시해 비엔날레 격상을 높인다.

개막식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 첫날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과 개막선언, 수묵패션쇼, 홍보대사 송가인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주 전시관은 목포와 진도 일원이다. 1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산-물, 바람-빛’을 주제로 대표적 중견 수묵작가와 세계적 해외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국제레시던시’가 ‘목포는 항구다’의 주제로 16개국 작가와 교류해 운영된다.

진도에서는 4∼6전시관이 운영된다. 4전시관인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대표적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이 ‘운림, 구림이 스미는 검은 숲’의 주제로 전시된다.

목포·진도=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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