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만했던 김진규 대행 "울산에 이기리라 생각…수원과 슈퍼매치 더 투쟁심 갖고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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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승리는 없었지만, 달라지는 FC서울을 봤다는 김진규 감독 대행이다.
안익수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김진규 대행 체제로 출발한 서울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종료 직전 윌리안의 극장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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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데뷔전 승리는 없었지만, 달라지는 FC서울을 봤다는 김진규 감독 대행이다.
안익수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김진규 대행 체제로 출발한 서울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종료 직전 윌리안의 극장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새로운 팀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후반에 실점했다. 전반에 김진야, 임상협은 45분 뛴다고 했다. 본인들의 몫을 하고 나왔다. 일류첸코는 일을 낼 것이라고 했고 자기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선제골을 넣고 내리 두 골을 내준 뒤 윌리안의 극장골로 비긴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골을 넣고 대형을 뒤로 무른 것 같다. 경기 중 수정이 되지 않았다. 그게 실수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전했다.
나흘 동안 준비했던 전략 중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2선에서 라인을 지키다 상대의 볼을 자르고 앞으로 나간 것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10명의 김진규"를 볼 수 있었다고 했던 김 대행이다. 그는 "3~4명만 안 나타난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다. 더 투쟁심을 갖고 나서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투쟁적으로 뛰었던 김 대행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투쟁심 보이지 않는 선수는 쓰지 않겠다고 했다. 선수들도 충분히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런 선수를 투입하려고 한다"라는 계획을 강조했다.
첫 경기를 치르고 약간의 여유를 얻은 김 대행이다. 그는 "아쉬운 점은 많다. 개인적으로는 욕심이지만, 이기지 않겠나 싶었다. 그만큼 준비 많이 했다. 상대가 울산이었고 하나 걸리면 골을 넣을 선수들이 있었다. 가다듬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자평했다.
선제골을 넣은 일류첸코에 대해서는 "전반에 너무 힘을 썼다. 중, 후반으로 가며서 체력이 떨어져서 교체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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