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10명 모두 김진규가 되지는 못했다…김진규 대행, “다음 경기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김환 기자 2023. 8. 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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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감독 대행은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투쟁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김진규 대행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오늘 새로운 팀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전반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후반전에 실점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전반전에 김진야 선수와 임상협 선수가 45분을 뛰기로 하고 들어갔다. 두 선수들 모두 본인의 역할을 잘 했다. 일을 낼 것이라고 말했던 일류첸코도 충분히 잘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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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상암)]


김진규 감독 대행은 다음 경기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투쟁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서울은 잠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전반전은 좋았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수비 라인을 낮게 유지한 채 울산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집중한 끝에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문제는 후반전에 발생했다. 서울은 5분 만에 주민규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전과 입장이 뒤바뀐 서울은 전반전과 달리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1점 차로 뒤진 채 끌려갔다.


서울의 승점은 후반 추가시간에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윌리안이 울산 수비를 연달아 제친 뒤 직접 마무리했다. 서울은 윌리안의 득점으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진규 대행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오늘 새로운 팀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전반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후반전에 실점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전반전에 김진야 선수와 임상협 선수가 45분을 뛰기로 하고 들어갔다. 두 선수들 모두 본인의 역할을 잘 했다. 일을 낼 것이라고 말했던 일류첸코도 충분히 잘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하 김진규 감독 대행 기자회견 일문일답]


소감


아까 말씀드렸듯이 오늘 새로운 팀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전반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후반전에 실점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전반전에 김진야 선수와 임상협 선수가 45분을 뛰기로 하고 들어갔다. 두 선수들 모두 본인의 역할을 잘 했다. 일을 낼 것이라고 말했던 일류첸코도 충분히 잘했다.


활발한 공격


더 밀어붙이려고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한 골을 지키려고 했던 것인지 몰라도 라인을 내리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이를 수정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이게 이번 경기 실수라고 생각한다.


세트피스를 잘 보지 않는 것 같던데


세트피스를 담당하는 분들이 나가시기 때문에 뒤로 물러나 있었다.


4일 동안 준비한 것들 중 가장 잘 이행된 부분


라인을 지키다 공을 끊어낸 뒤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전반전에 라인을 조직적으로 촘촘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았다.


10명의 김진규와 같은 투지를 보여줬나


4일 동안 많이 준비했다. 세 명 혹은 네 명 정도에게만 보인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서 확인할 수 있도록 투쟁심을 갖고 뛸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어떤 포지션에서 김진규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할까


어떤 포지션이든 선수들에게 말했던 것은 ‘투쟁심 없고 싸우지 않는 선수들은 경기에 쓰지 않겠다’였다. 선수들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선수들을 투입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다.


보완해야 할 점


욕심이겠지만 오늘 이기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준비했지만 쉽지 않았다. 상대는 울산이었다. 후반전 조직력을 가다듬지 못한 게 아쉬웠던 것 같다.


일류첸코 두 경기 연속골 및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교체됐다


전반전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았다. 전반전 초반에는 원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중후반이 넘어가니 체력이 줄어든 모습이 보였다. 선수와 상의 끝에 결정을 내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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