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극장골 허용하며 승점 3점 -> 1점, 홍명보 감독 "마지막 버티지 못해 무승부"

김형중 2023. 8. 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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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에서 극장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은 2017년 서울에 패배 이후 이날까지 18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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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에서 극장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 일류첸코에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에 주민규의 멀티골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추가시간 막판 윌리안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비록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이날 결과 포함해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2017년 서울에 패배 이후 이날까지 18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아쉬운 경기고 마지막에 버티지 못해 무승부를 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그 시간을 이끌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상대에게 먼저 실점 후 두 골을 넣었다. 그 다음에 라인이 전체적으로 내려가면서 특별히 찬스를 주지 않았지만 마지막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이청용을 투입 후 교체로 뺀 이유에 대해선 "부상이었다. 특별한 건 없다. 갑자기 플랜에서 빠지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와 사이드에서 흔들렸고, 결과적으로 그쪽에서 실점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부상 때문에 재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서울이 감독 교체를 하며 동기부여가 되었을 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초반 10~15분 정도 실점하면 안 된다 했는데 딱 그 시간에 실점했다. 결과적으론 전반전에 끌려갔다. 상대의 동기부여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저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마지막 집중력 부족으로 경기를 놓쳤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설영우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뛰었다. 홍명보 감독은 "어깨가 빠졌다가 넣은 상태다. 다른 부분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골 넣은 주민규와 맹활약한 이동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저희 팀 선수 중 이동경 선수가 가장 슈팅이 좋은 선수다. 그 선수를 통해 슈팅하라고 주문했다. 주민규는 오랜만에 득점했고 컨디션도 좋았다. 한 경기 뛰고, 쉬고 그런 리듬도 잘 이겨내고 있다. 2득점 했는데 저희 팀에선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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