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악산’ 제목 바꿔라…원주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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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다.
치악산 소재지인 강원 원주시는 영화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고, 영화 상영으로 발생하는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원주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다.
원주시는 치악산 제작사 측과 2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과 대사 부분 삭제 등을 요구했지만 제작사가 거부하자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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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닌 괴담 영화로 이미지 훼손 우려
치악산 소재지인 강원 원주시는 영화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고, 영화 상영으로 발생하는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원주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다.
원주시는 치악산 제작사 측과 2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과 대사 부분 삭제 등을 요구했지만 제작사가 거부하자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원주의 이미지가 괴담으로 훼손되는 상황”이라며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원주시 요구를 받아들이면 영화를 처음부터 재촬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주요 인물을 맡은 배우가 군 복무 중이라 재촬영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원주=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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