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실점 야속해'... 키움, '8회 6득점'하고 졌다[대구에서]

[대구=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8회초에만 6득점을 몰아치고도 졌다. 초반부터 꾸준히 허용한 실점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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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7일 오후 6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8로 패했다.

키움 우완 선발 김선기가 5이닝동안 84구를 던져 5실점 8피안타 3볼넷 삼진 2개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우완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6패)을 거뒀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그라운드 정비 후 오후 6시에 시작됐다.

시리즈 1승1패의 균형이 이뤄진 상황이었기에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키움은 초반부터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회말 삼성 이재현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키움은 3회말 강민호, 오재일의 적시타와 피렐라의 희생 타점을 묶어 순식간에 3점을 내주고 0-4로 끌려갔다.

키움은 5, 6회에도 익숙한 흐름으로 실점했다. 5회말 피렐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더한 키움은 6회말 상대 김지찬, 구자욱의 적시타와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또다시 한 이닝에 3실점을 내줬다. 6회까지 0-1-3-0-1-3의 패턴 같은 실점을 하면서 득점은 1점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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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동안 8실점을 내준 키움은 8회초 이주형의 3점 홈런 포함 6득점을 몰아쳤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초반부터 꾸준히 허용한 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