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야고 1골 2도움' 안양, 전남 상대 '시즌 전승'… 순식간에 3위 도약!

김유미 기자 2023. 8. 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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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안양은 올 시즌 전남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전남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안양의 전남 강세는 계속됐다.

이우형 안양 감독과 이장관 전남 감독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예고했고, 선수들도 '승점 6'짜리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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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안양은 올 시즌 전남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전남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안양은 27일 오후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6분 야고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안양은 전반 32분 주현우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안양은 후반 4분에 터진 브루노의 추가골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6분에 나온 발디비아의 득점에도 아랑곳않고 3-1 승리를 신고했다.

안양의 전남 강세는 계속됐다. 양 팀은 나란히 6위와 7위에 자리하며 '5강' 자리를 놓고 다퉜다. 이우형 안양 감독과 이장관 전남 감독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예고했고, 선수들도 '승점 6'짜리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승격 도전 분수령이 될 이번 경기는 안양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안양은 지난 라운드를 휴식하며 약 2주 동안 휴식기를 보냈다. 수비를 위주로 한 재정비를 마친 안양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특히 스리백 중심으로 운영되던 수비 라인이 포백으로 바뀌었고, 미드필더 박종현이 3선과 후방을 오가는 까다로운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남 에이스 발디비아의 손발을 꽁꽁 묶어두면서 승리에 보이지 않는 도움을 톡톡히 해냈다.

안양은 전반 16분 만에 전남 골문을 두드렸다. 초반부터 활발하게 사이드를 오르내리던 야고의 선제골이었다. 야고는 우측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앞서 있던 브루노와 침착하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의 허를 찌르는 골이었다.

전반 32분엔 베테랑 주현우의 골이 터졌다. 앞서 전반 25분 상대 태클을 넘고 센터서클부터 전남 골문 앞까지 올라갔던 주현우는 브루노와의 합작 골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 장면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골이 나왔다. 주현우는 자신 있게 가운데로 볼을 몰아 전진했고,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뒤 우측으로 볼을 터치해 빼낸 후 상대 골키퍼가 넘어진 틈을 타 득점했다. 야고의 첫 번째 골과 마찬가지로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큰 변화 없이 맞이한 후반에도 안양이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가 재개된 지 단 4분 만에 브루노가 골맛을 봤다. 주현우의 골을 도왔던 야고가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주현우가 살짝 내준 볼을 받은 야고는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가 마무리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남도 후반 26분 발디비아의 골이 나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왼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발디비아가 키커로 나섰고, 공은 절묘하게 휘어 안양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시 여유를 찾은 안양은 경기 막판 벤치 멤버들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 과정에서 안용우가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출장했고, 후반 40분 낮은 크로스로 한 차례 득점에 가까운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추가시간은 무려 6분이 주어졌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안양과 전남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많은 선수들이 다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투혼을 보였다. 본격적인 승격 경쟁에 임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진진한 장면들이 연출됐던 경기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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