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 이주민 폭증…하루에만 1,918명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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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의 6배 크기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기록적인 규모의 이주민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람페두사섬에는 약 4,121명의 이주민이 체류 중입니다.
특히 람페두사섬은 튀니지 스팍스에서 직선거리가 180㎞에 불과해 유럽으로 향하려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들이 이 경로를 통해 쉼 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재 람페두사섬 이주민 센터에는 공식 수용 정원인 400명의 10배에 달하는 4천여 명이 체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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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의 6배 크기인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기록적인 규모의 이주민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람페두사섬에는 약 4,121명의 이주민이 체류 중입니다.
람페두사섬에는 지난 25일 하루에만 보트 65척이 접안해 총 1,918명의 이주민이 섬에 발을 디뎠습니다.
상륙 건수와 상륙 인원은 하루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서남부 해안에서 이주민을 태운 목선이 난파해 9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탈리아로 향하는 이주민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람페두사섬은 튀니지 스팍스에서 직선거리가 180㎞에 불과해 유럽으로 향하려는 아프리카·중동 이주민들이 이 경로를 통해 쉼 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현재 람페두사섬 이주민 센터에는 공식 수용 정원인 400명의 10배에 달하는 4천여 명이 체류 중입니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유입된 아프리카·중동 이주민 수는 10만 7,5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기니(1만2천856명), 코트디부아르(1만2천515며), 튀니지(8천588명), 이집트(8천17명), 방글라데시(7천29명), 파키스탄(6천175명), 부르키나파소(5천927명), 시리아(4천401명) 순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이주민 유입이 이례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아프리카 식량 위기, 튀니지·리비아 등 이주민 체류국의 외부인 혐오·탄압 증가, 지중해 횡단에 적합한 기상 조건 형성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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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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