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불황 속 생보사 교차모집 설계사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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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가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등 생명보험 업계의 불황으로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가 손해보험 교차 모집 설계사로 등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전속 설계사의 82.2%가 손해보험사의 교차 모집 설계사로 등록한 상태다.
반면 상대적으로 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의 생명보험 교차 모집 등록률은 낮은 수준이다.
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의 17.9%만이 생명보험사의 교차 모집 설계사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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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가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등 생명보험 업계의 불황으로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가 손해보험 교차 모집 설계사로 등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험연구원의 ‘교차모집제도 운영 실태와 특징’ 리포트에 따르면 2013~2018년 생명보험 전속 설계사의 교차 모집 인력은 연평균 16.1% 증가했으며 2018~2022년에도 연평균 3.5%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 전속 설계사의 82.2%가 손해보험사의 교차 모집 설계사로 등록한 상태다. 반면 상대적으로 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의 생명보험 교차 모집 등록률은 낮은 수준이다. 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의 17.9%만이 생명보험사의 교차 모집 설계사로 등록돼 있다. 그만큼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 상품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차모집제도는 특정 보험사를 위해 모집하는 보험 설계사가 해당 보험회사가 속하지 않은 보험업을 영위하는 한 개의 보험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는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생명보험사의 전속 설계사는 5만 9773명으로 전년 6만 6662명 대비 6889명(10.3%) 감소했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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