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영 부상 복귀 첫 승+박민우 4안타 3타점’ NC, 주말 LG 3연전 싹쓸이 [MK창원]
NC가 선발투수 최성영의 쾌투와 4안타 3타점을 올린 박민우의 수훈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린 NC는 55승 2무 49패를 기록, 4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41패(65승 2무)째를 떠안게 됐다.
LG는 이에 맞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민성(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손아섭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흔들린 임찬규는 후속타자 박건우에게 초구로 144km 패스트볼을 구사했는데, 제구가 되지 않았다. 볼은 박건우의 헬멧을 강타했고, 투수가 던진 패스트볼이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즉각 퇴장한다는 규정에 따라 임찬규는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9번째 헤드샷 퇴장. 다행히 박건우는 병원 검진 결과 어지럼 증 외 특이사항이 없다고 알려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NC는 마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뽑아냈다. 다만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권희동(포수 파울 플라이)과 도태훈(1루수 병살타)이 모두 범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대 선발투수 최성영의 호투에 꽁꽁 묶여있던 LG는 3회초 반격했다. 박해민, 홍창기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신민재가 2루수 방면으로 플라이 타구를 날렸다.
NC 2루수 박민우는 뒷걸음질을 하며 역모션으로 이를 잡아냈다. 이어 홈으로 쇄도하던 박해민을 막기 어렵겠다 판단한 그는 1루로 공을 뿌려 오버런을 한 홍창기를 잡았다.
그렇게 이닝이 끝나는 듯 했지만, LG는 박해민이 NC 1루수 도태훈이 공을 잡기 전에 홈을 밟았다고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를 받아들여 심판은 LG의 득점을 인정했다. 이에 강인권 NC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는데, 그 결과 원심이 유지되며 1-1이 됐다. 강 감독은 즉각 그라운드를 박차고 나와 항의했지만, 더 이상의 번복은 없었고, 비디오 판독에 항의할 경우 퇴장 당한다는 규정에 따라 강인권 감독은 퇴장 조치됐다.
일격을 당한 NC는 3회말 다시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손아섭의 좌전 안타와 박민우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윤형준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서호철과 김주원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안중열의 번트가 3루수 병살타로 이어지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손아섭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렇게 주도권을 내준 LG는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해민의 우월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LG는 8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박해민의 번트 안타와 홍창기의 사구, 신민재의 포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대타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만 후속타자 오스틴의 3루수 땅볼에 홈으로 파고들던 신민재가 아웃됐고, 폭투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문보경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LG는 9회초 공격에서도 만회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N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68개의 볼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1패)째를 올렸다. 지난 6월 20일 창원 LG전에서 타구를 맞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올린 첫 승이기도 하다. 이어 김영규(홀, 1이닝 무실점)-임정호(0이닝 1실점)-류진욱(0.2이닝 무실점)-이용찬(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박민우(5타수 4안타 3타점)를 비롯해 손아섭(4타수 3안타)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7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박해민(4타수 3안타)과 홍창기(3타수 2안타)는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팀 3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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