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이야기와 함께하는 ‘중국유랑’…EBS1 ‘세계테마기행’

임지선 기자 2023. 8.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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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는 고사성어에 숨겨진 이야기와 수많은 왕조가 명멸하며 남긴 발자취 그리고 대자연의 풍경까지 더해진다면 눈과 귀가 즐겁다.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 중국한시기행의 김성곤 교수와 함께 ‘중국고사유랑 1’편을 준비했다.

출발지는 중국 역사에서 유일한 여황제가 잠든 치안링(乾陵).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등용시킨 무측천, 측천무후 이야기를 통해 공포정치를 했다는 평가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 당나라를 황금기로 이끌었던 당태종과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신하 위징의 일화를 통해 ‘임금이 밝으면 신하는 직언한다’는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황제의 능 후앙디링을 방문해 황제의 손으로 직접 심었다는 측백나무를 보고, 여러 한자에 담긴 오래된 역사도 듣는다. 옛 시안의 모습을 간직한 위안지아춘에서는 백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요리들을 맛보며 ‘민식위천(民食爲天)’의 엄중한 뜻도 새겨본다. 마지막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허를 따라가는 여정을 담았다. 방송은 28일 오후 8시40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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