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2주에 3,800만 원?…최저 이용료와 29배 차이
【 앵커멘트 】 3,800만 원과 130만 원. 바로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가격이라고 하는데요. 가격이 무려 29배 차이까지 벌어지는데 천차만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겠죠. 하지만 비싸다고 양질의 산후조리라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입니다.
유명 연예인도 거쳐 간 곳으로 산후 체형 관리와 산모 개인 정원, 개인별 맞춤 식단 등 고급화를 내세웁니다.
2주간 이용요금이 특실 기준 3,80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입니다.
▶ 인터뷰 : 실제 이용자 - "다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거예요. 기름지지 않고 굉장히 웰빙스럽다고 해야 하나…."
또 다른 산후조리원은 2주간 특실 이용료가 2,500만 원인데, 상위 5개 산후조리원 가운데 4곳이 서울 강남구에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전국적으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과 저렴한 곳의 가격 차이는 29배까지 나타났습니다."
값비싼 산후조리원이라고 반드시 양질의 산후조리라는 공식이 성립하지는 않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백주아 / 산부인과 전문의 - "임신 이전의 상태로 회복됨을 도우며 출산으로 인한 감정 변화 지지, 신생아의 수유와 목욕 등의 육아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고가의 산후조리원보다는 이러한 시스템이 갖추어진 곳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공립 산후조리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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