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우승할줄 몰랐다”던 김수지 메이저퀸 등극하며 “가을은 나의 계절” 함박웃음[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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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 계절이구나 생각한다."
김수지는 "승수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우승했으니, 타이틀 방어전에도 성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상반기 무관이어서 타이틀 욕심을 내려놓았던 김수지는 "기회가 오면 타이틀홀더가 되고 싶다. 상금왕 욕심도 난다"며 가을의 여왕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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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춘천=장강훈기자] “가을이 내 계절이구나 생각한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싶었단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에 부담도 컸다. 3위 두 번에 톱10을 다섯 번했는데도 “상반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위의 기대도 높았지만 스스로도 자신감이 있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가을의 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가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한화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0개월여 만에 개인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화클래식에서 13언더파 275타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까지 1년가량 걸렸다. 큰 대회, 메이저대회 우승해 기쁘다”며 “많은 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함이 생겼다. 상반기에는 샷감도 떨어졌고, 전체적으로 조화가 안맞았다. 대회기간 중에도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시도도 했다. 이런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통산 다섯 차례 우승을 모두 가을에 따냈다. 그는 “가을에 성적이 좋은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며 웃더니 “가을에 성적이 좋다보니 처서가 지나면 기대를 하는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음도 생긴다. 특별히 챙겨먹는 음식도 없고 살도 빠지는데, 가을만 되면 ‘내 계절이 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계절부심(?)을 드러냈다.
첫날 이븐파로 시작한 김수지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고 3라운드에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날 6타를 줄여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전환점이 된 홀은 10번홀(파4)”이라며 “원온이 가능한 곳이지만 1~3라운드에서는 드라이버를 잡지 않았다. 9번홀에서 버디(약 4.5m)에 실패한 뒤 답답한 마음에 승부수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수지는 “10번홀은 그린 입구까지 230m가량 된다. 탄도가 높은 편이어서 다른 선수에 비해 캐리가 더 길다. 슬라이스 바람이 불었는데, 드라이버 샷 실수를 해도 버디에 도전할 수 있는 홀이어서 자신감을 갖고 쳤다. 10번홀 버디가 우승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가을에 강하지만 8월에 우승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고, 타이틀 방어전도 네 차례 치러야 한다. 김수지는 “승수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우승했으니, 타이틀 방어전에도 성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상반기 무관이어서 타이틀 욕심을 내려놓았던 김수지는 “기회가 오면 타이틀홀더가 되고 싶다. 상금왕 욕심도 난다”며 가을의 여왕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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