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베르통언 찾았다!' 토트넘 신입생, 클린시트 승리 이끌었다…꿀영입 증명

박지원 기자 2023. 8.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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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판 더 펜의 활약이 눈부시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왼쪽 센터백 판 더 펜은 클리어링 7회, 슈팅 블록 1회, 인터셉트 1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3회 시도 중 3회 성공을 기록했다.

판 더 펜은 본머스전에서 수비는 물론, 빌드업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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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키 판 더 펜의 활약이 눈부시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AFC 본머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0 승리에 이어 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2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을 받쳤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지켰으며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4백을 구축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콘셉트는 명확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라인을 높게 형성했고, 본머스는 역습 형태를 구축하면서 한 방을 노렸다. 짜임새 있던 토트넘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전반 17분, 비수마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침투하는 메디슨을 향해 사이 패스를 내줬다. 이를 메디슨이 문전에서 감각적으로 건드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우도지가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서 손흥민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들어갔다. 이후 골문 앞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남은 건 무실점으로 승리를 확정 짓는 것이었다. 그리고 토트넘의 센터백 듀오가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왼쪽 센터백 판 더 펜은 클리어링 7회, 슈팅 블록 1회, 인터셉트 1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3회 시도 중 3회 성공을 기록했다. 오른쪽 센터백 로메로는 클리어링 6회, 인터셉트 3회, 태클 5회, 지상 경합 5회 시도 중 5회 성공, 공중 경합 2회 시도 중 2회 성공으로 둘이 철옹성을 만들었다.

'신입생' 판 더 펜이 눈에 띈다. 판 더 펜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자원이다. 193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속 35km'를 기록할 정도. 이에 스피드와 피지컬 능력을 토대로 지상 경합, 후방 커버 등에서 장점이 있고 위치선정이나 라인 조율 등 수비 지능 자체도 좋다. 마지막으로 후방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점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

판 더 펜은 본머스전에서 수비는 물론, 빌드업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볼 터치가 86회로 많았고 패스 성공률이 무려 95%(69/73)였다. 안정적인 발밑으로 전개에 도움을 줬다. 제2의 얀 베르통언을 찾았다.

사진= 미키 판 더 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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