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환경성, 방류 이후 첫 바닷물 검사…"사람·환경 영향 없어"
【 앵커멘트 】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바닷물 샘플 검사 결과를 내놨는데, 삼중수소가 검출 하한치를 밑돌아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초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은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측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 상황을 직접 들여다보기 위해 오늘(27일) 일본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첫 소식,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환경성의 후쿠시마 오염수 주변 바닷물 첫 조사 결과 공지문입니다.
방류 다음 날인 그제(25일) 오전 원전 40km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지점에서 검출 하한치인 리터당 7~8베크렐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환경성은 앞으로도 주 1회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과 일본 수산청에 이어 환경성까지 '영향 없음' 결과를 내놓으면서 안전성 논란을 일단락시키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마쓰오 케이스케 / 도쿄전력 홈보담당 (그제) - "(삼중수소 농도가) 방류 중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자체 조사 기준인 리터당 350베크렐 이하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 3명이 후쿠시마 현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소로 가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우리 측, 일본 정부, 국제원자력기구 전문가를 2주에 한 번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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