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죽도어시장 주차장 5층서 화물차 추락 12명 부상…급발진 의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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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4시15분쯤 60대 남성이 몰던 1톤 전기 화물차량이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5층에서 회상가로 추락해 상인과 관광객 1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두개골 골절 등 중상자가 3명이며 대부분 머리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상가 지붕 위로 떨어지면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상인과 장에 있던 사람들이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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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7일 오후 4시15분쯤 60대 남성이 몰던 1톤 전기 화물차량이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5층에서 회상가로 추락해 상인과 관광객 1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중에는 두개골 골절 등 중상자가 3명이며 대부분 머리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자 중 머리와 가슴을 다친 60대 여성 한 명은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지붕 위(회상가)에 뭔가가 큰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이어 '콰쾅'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사고로 회 상가 건물 3~4곳의 지붕 등이 파손됐다.
상인들은 "사고 순간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며 "무너진 상가에서 사람 살려 달라는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왔다"고 했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관광 온 A씨 등은 "횟감을 고르고 있는데 머리 위로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함께 왔던 친구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상가 지붕 위로 떨어지면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상인과 장에 있던 사람들이 부상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차량은 주차장 추락방지 시설을 뚫고 회상가 지붕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60대 사고 차량운전자는 구조 당시 "시동을 걸고 운행 하던 중 갑자기 가속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60대 사고 차량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는데로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차량결함과 음주여부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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