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ICK] 최다니엘→이준영, '마스크걸' 특급 조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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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마스크걸'의 이야기를 빛낸 것은 주연들만이 아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 초반을 장식하는 막대한 역할은 최다니엘에게 돌아갔다.
여기서 최다니엘은 특유의 톤과 분위기로 극에 걸맞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준영은 주연작에서도 주어진 숙제를 충실하게 풀어가는 배우이지만 'D.P.' 시리즈와 '마스크걸' 등 특별출연에도 장면을 확실하게 캐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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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이준영, 몰입감 고조시킨 배우들
넷플릭스 신작 '마스크걸'의 이야기를 빛낸 것은 주연들만이 아니다. 최다니엘부터 이준영까지 다양한 색채의 배우들이 스토리를 임팩트 있게 만들었고 매회 강력한 흡입력을 만들었다.
한 작품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좋은 주연도 필요하지만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조연들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작게는 1분 안팎으로 나오는 엑스트라급 배우부터 길게는 회차를 거듭해 서사에 확실한 힘을 불어넣는 배우까지 모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때로는 신스틸러의 존재 유무가 서사의 풍성함을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의 캐릭터 향연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작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야기가 김모미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만큼 꽤 많은 인물들이 에피소드마다 등장한다. 김모미라는 인물이 파국의 소용돌이 안에서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장치들이다. 김용훈 감독은 '마스크걸'에 나오는 인물들을 '괴상하고 불편한 캐릭터들'이라고 표현했다. 가장 먼저 이야기 초반을 장식하는 막대한 역할은 최다니엘에게 돌아갔다. 김모미A(이한별)가 짝사랑하는 박기훈 부장(최다니엘)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반전의 요소를 갖고 있다. 특히 최다니엘은 김모미가 '흑화'하는 계기를 설득력있게 만들었다. 주오남(안재홍)이 자기 멋대로 상상 속의 김모미를 그리듯 김모미 역시 박기훈을 자신의 시각으로 꾸미고 또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아름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김모미에게 절망과 콤플렉스를 자극하게 되는 대목이다. 여기서 최다니엘은 특유의 톤과 분위기로 극에 걸맞은 캐릭터를 표현했다. 최다니엘이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기에 다른 인물들이 빛날 수 있는 것이다.
최다니엘 뿐만 아니라 이준영의 존재감도 뜨겁다. 이준영은 주연작에서도 주어진 숙제를 충실하게 풀어가는 배우이지만 'D.P.' 시리즈와 '마스크걸' 등 특별출연에도 장면을 확실하게 캐치한다. 극중 이준영은 아이돌 연습생 시절부터 김춘애(한재이)를 현금 인출기라고 부르며 이용하다가 데뷔 후 춘애의 폭로 때문에 은퇴하는 최부용 역을 맡았다. 학창 시절부터 시작해 최후의 순간까지도 춘애를 이용하려는 폭력적인 남자친구 최부용을 몰입력 강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최부용이 김춘애의 비밀을 알고 분노를 토해내는 장면과 죽일 듯 달려드는 모습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아울러 최부용은 김모미가 두 번째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이유이기 때문에 최대한 악인으로 표현되어야 했는데 이준영은 그간 대중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빌런'으로 거듭났다.
주연들이 앞에서 이야기를 이끈다면 조연들은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보는 이들이 서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마스크걸'의 흥행이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조연들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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