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흉기' 자해 시도 남성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며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된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오늘(27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저녁(26일) 7시 반쯤 서울 은평구 주택가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자해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가족을 불러달라, 술을 사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면서 경찰과 2시간 반 가까이 대치하다가 특공대에 의해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인근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자해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약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다툼을 벌이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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