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나가는 장유빈, 군산CC 연장 끝 전가람 꺾고 생애 첫 우승, 역대 11번째 아마추어 우승

김진성 기자 2023. 8.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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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KPG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마추어 장유빈(21)이 군산CC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27일 전라북도 군산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 7441야드)에서 열린 2023 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전가람과 동타를 이뤄 연장을 치렀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서 전가람이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장유빈은 보기를 적어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생애 첫 우승. 이 대회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건 2013년 이수민 이후 10년만이다. 아울러 역대 KPGA 투어 11번째 아마추어 우승이다.

장유빈/KPGA

장유빈은 2021년부터 남자골프 국가대표다. 9월 말 개막할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간다. 우승 후 KPGA를 통해 “2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3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출발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7번홀(파4)이 오늘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원 온에 성공하고 버디를 쳤던 것이 기분 전환이 됐고 7번홀 이후 6개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16번홀(파5)에서는 2타차가 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버디만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58도 웨지로 친 공이 너무 예쁘게 굴러 홀에 들어갔다. 극적인 상황을 만들고 우승을 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했다.

전성현이 14언더파 274타로 3위, 강경남, 함정우, 재미교포 한승수, 옥태훈, 조민규, 박은신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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