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격 지지’ 위해 수영장 100개 분량 와인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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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종주국 프랑스가 생산 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에 밀려 이미 생산된 와인을 대거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프랑스가 2억 1,600만 달러, 우리 돈 약 2,87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와인 약 6,600만갤런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와인 생산 비용이 치솟고 있지만 소비는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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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종주국 프랑스가 생산 비용 상승과 소비 감소에 밀려 이미 생산된 와인을 대거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분량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프랑스가 2억 1,600만 달러, 우리 돈 약 2,87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와인 약 6,600만갤런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멀쩡한 와인을 폐기하는 것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와인 생산 비용이 치솟고 있지만 소비는 하락세를 걸으면서 일부 와인 농가는 이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와인 생산업자들은 정부 지원금으로 와인을 순수 알코올로 증류해 청소용품이나 향수 등 다른 제품 생산에 활용하게 할 예정입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페스노 농무장관은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이 자금은 가격 붕괴를 막아 와인 제조업체들이 다시 수입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인이 마시는 와인 양은 1926년 연간 136리터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비자들에게 주어진 음료 선택지가 늘면서 점점 감소해 오늘날 40리터에 근접할 만큼 떨어졌습니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으로 생산 비용이 올라가고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상황이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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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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